19-20면/화보/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에서 온 시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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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08 00:32 조회8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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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편집국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4월 29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되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명품전이 펼쳐지고 있다.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특별전은 500여년의 역사 속에서 세계 역사와 문화를 빛낸 인물들의 초상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76명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를 열며'라는 글을 통해 "'나를 보여주는' 오래된 전통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림 설명
1. 데이비드 호크니 자화상이다. 그,,는 가장 유명한 영국 현대 미술가 중 한 명으로 소묘, 회화, 판화, 디지털 기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품값이 비싼 것으로도 유명하다.
2. 오드리 헵번(1929~1993)은 동시대 배우들 가운데 가장 많이 사진 찍힌 인물 중의 하나다. 전시 중인 사진은 헵번이 유명세를 타기 전인 1951년 크룩스 락토 칼라민 로션 광고용으로 촬영한 것이다. 광고에 쓰일 신선한 얼굴을 발굴하라던 요청을 받았던 앵거스 맥빈은 한해전에 무대에 오른 시사풍자극에서 독보적으로 돋보였던 헵번을 떠올렸다. 이 광고는 막대한 성공을 거뒀다. 같은 해 헵번은 뮤지컬 주인공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3. 박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의 초상화는 1883년 존 콜리어가 그렸다. 존 콜리어는 다윈을 격렬한 논쟁 속에서 옹호했던 토마스 헉슬리의 사위다. 사망 전 해, 노년의 다윈을 담은 이 초상화는 작품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4. 월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초상화는 1600~1610년쯤 존 테일러가 그렸다. 영국의 대문화가 그린 이 작품은 1856년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창립될 당시 최초로 소장한 작품으로 그 중요성을 보여줬다.
5. 엘리자베스 1세(1533~1603)는 1575년쯤 니컬러스 힐리어드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6. 시대를 앞서가며 노예제도를 반대한 윌리엄 월버포스(1759~1833)는 토머스 로런스가 1828년 그렸다. 보수당 의원이었던 그는 고결한 인품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복음주의 교회 내 영향력 있는 집단이었던 클래펌파의 지도자로 사회 개혁에 헌신했으며, 노예제 폐지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출처=국립중앙박물관 2021년 발행 시대의 얼굴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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